BMW가 해치백에서 유일한 후륜 구동 모델인 뉴 1 시리즈를 내놓고 소형차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. <br /><br />풀체인지 수준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외관과 강력한 신형 엔진을 장착했다는데 [레알시승기3.0]에서 과연 어떨지 'BMW 뉴 1 시리즈'를 시승해 봤다. <br /><br />■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디자인<br /><br />BMW 뉴 1시리즈는 전후면 외관 디자인이 보다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했다. 앞모습은 더욱 넓어지고 다이내믹하게 변신한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. <br /><br />새롭게 디자인된 '키드니 그릴'은 고광택 블랙 컬러를 통해 BMW만의 디자인 정체성과 뉴 1시리즈만의 역동성을 드러낸다. <br /><br />이와 함께 공기흡입구에 뉴 1시리즈 스포츠 라인 특유의 고광택 블랙 컬러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게 한다. <br /><br />테일 램프는 기존 1시리즈와는 다르게 전통적인 BMW 특유의 'L'자 형태로 바뀌었다. <br /><br />범퍼 하단부는 스포티한 블랙 라인과 블랙 크롬 컬러의 테일 파이프가 적용돼 스포티한 느낌을 전해준다.<br /><br />측면 디자인 또한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, 긴 휠베이스 등 BMW 특유의 전형적인 차체 비율이 그대로 적용됐으며 블랙 컬러의 사이드 미러캡을 통해 감각적인 느낌을 잘 살렸다. <br /><br />■ 편의성과 안전을 강조한 새로운 옵션들<br /><br />BMW 뉴 1시리즈 라인업에 기본 적용되는 옵션은 iDrive 시스템, 6.5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이며, 모델에 따라 각종 고급사양들이 대거 탑재됐다.<br /><br />단, 내비게이션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. <br /><br />뉴 1시리즈에는 5시리즈 급에서나 적용되었던 LED 헤드라이트와 전, 후방 주차 센서, 후방카메라, 블랙 하이그로시 키드니 그릴, 블랙 하이그로시 공기 흡입구, 전동식 글라스 선루프, 앞 좌석 전동열선 스포츠시트 및 17인치 휠 등 다양한 내 외장 고급 옵션이 적용됐다. <br /><br />안정성도 높였다. <br /><br />기본으로 탑재된 안전장치는 전면과 측면 에어백, 측면 커튼 에어백이 있으며, 시트에는 3점 자동 조절식 좌석벨트 적용 및 앞 좌석에는 벨트 조임 장치와 벨트 장력 제한장치가 장착됐다. <br /><br />ISOFIX 아동용 카시트는 뒷좌석 시트에 적용된다.<br /><br />■ 강력한 신형 디젤엔진, 주행감 탁월<br /><br />BMW 뉴 1시리즈는 최신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 기술이 적용된 신형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. <br /><br />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이 엔진은 EU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며, 최고 수준의 주행 즐거움을 제공한다. <br /><br />최고 출력 150마력, 최대 토크 32.7kg.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/h까지 8.1초가 걸린다. 연비는 복합 17.4km/l 다. <br /><br />연비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. 경쟁차종과 조금 떨어지는 연비인데 1-2km정도 더 높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. <br /><br />주행감은 '명불허전'이다. 오르막과 코너링이 많은 아차산 길을 달렸는데 거침없는 질주감을 느낄 수 있었다. <br /><br />정숙성도 훨씬 개선된 듯 했다. 디젤이지만 운전석에서는 가솔린차를 운전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용했다. <br /><br />다만 해치백 모델이라 트렁크 공간이 적다는 점은 고려해야할 점이다. <br /><br />뉴 118d 스포츠 라인의 가격은 3,890만원이며 17인치 경합금 휠이 포함된 뉴 118d 스포츠 런치 패키지는 3,950만원(VAT 포함)이다.